노사발전재단(사무총장 박종필)은 대만 노동부 산하 노동력발전서(WDA) 류위이 과장과 17개 기업 인사담당자로 구성된 대만 대표단이 한국의 중장년 고용정책 및 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8월 24일(일)부터 30일(토)까지 방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대만이 2025년 1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2026년 시행을 목표로 한 「장세대 정책과 산업발전촉진법」을 제정한 흐름과 맞물려 추진되었다. 이 법은 55세 이상 인구를 단순한 복지 수혜층이 아닌 국가 성장의 핵심 자원으로 재정의하고 산업 발전과 연결하려는 전략을 담고 있다. 특히 고령화 문제를 복지 차원이 아닌 경제·산업 전략의 의제로 격상시킨 점에서 한국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주고 있다.

  연수의 첫 일정으로 8월 25일(월) 노사발전재단 서울중장년내일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노사발전재단과 WDA가 양국의 중장년 고용서비스 내용과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WDA 소속 관계자 3명, 중장년 고용 및 세대 간 협력 우수상을 수상한 China Motor Corporation, Panasonic Eco Solutions Electrical 등 대만 대표 기업의 HR 담당자 17명과 노사발전재단 박종필 사무총장, 중장년고용전략본부장, 서울중장년내일센터 소속 컨설턴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대표단은 이어 26일(화) 대전시의 성경식품을 방문하여 현장에서 중장년 인재 활용 우수사례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성경식품은 2025년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한 중장년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중장년 친화적 고용을 실천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